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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은 심장병 환자에게 좋다?
2017-06-10 (주)이원건강의료기 조회수 : 1,127

소금은 사람이 생명을 이어가는 데 꼭 필요한 음식이지만 심장병, 고혈압 환자에게는 절제의 대상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소금 섭취는 조심하면서도 죽염은 예외로 삼는 경우가 많다. “죽염은 소금과 달리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이다.

소금에는 여러 가지 미네랄, 이온 성분이 들어 있지만 그 중에 나트륨이 가장 많다. 나트륨은 생리학적 특성상 물을 몰고 다닌다. 이런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혈관이나 장기 조직 내에 존재하는 체액량을 늘어나게 한다.

고혈압 환자에게 체액량 증가는 혈압 상승을 유발하며 심근경색증, 협심증, 판막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심장병 환자는 소금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죽염이 건강에 좋다는 말만 믿고 무조건 죽염을 먹는 심장병 환자들이 있다. 죽염은 소금을 대나무 통에 넣고 수차례 고온처리해 얻은 것이다. 불순물이 제거되고 유익한 성분만 남는다고는 하지만 나트륨이라는 성분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높은 온도가 나트륨에 어떤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죽염이라 할지라도 앞서 말한 심혈관계에 대한 영향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따라서 소금 대신 죽염으로 먹으면 심장병, 고혈압 환자라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죽염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을 악화하고 심부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죽염도 소금이다.

정우영 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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