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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봄·가을엔 먹어야 한다?
2017-06-10 (주)이원건강의료기 조회수 : 917

봄가을이 되면 아이에게 구충제를 먹이는 부모가 적지 않다. 1960년대 사람들 뱃속에 회충이 많던 시절에는 봄가을로 구충제를 먹는 일이 연례 행사였다. 그러나 요즘은 위생상태가 좋아지고 인분으로 채소를 재배하는 일이 없어지면서 회충도 거의 사라졌다. 따라서 회충 예방을 위해 구충제를 먹을 필요가 없어졌다.

구충제는 만 24개월 이후부터 복용할 수 있지만 ‘예방’을 위해 어린이에게 구충제를 먹일 필요는 없다. 구충제는 주로 ‘치료’를 위한 것이지 예방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회충은 보기 드물어졌지만 사람의 소장 아래쪽과 대장에 붙어사는 요충이 밤에 항문 밖으로 기어 나와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은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충증에는 구충제 1회 복용이 오히려 요충의 내성만 키우는 일이 될 수 있다.

요충증은 다른 기생충 치료와 다르므로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해 1∼2주 간격으로 3회 이상 구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또한 요충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발견된 한 사람뿐 아니라 온 가족이나 어린이집과 같이 공동생활을 하는 구성원 모두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

확실한 기생충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보다 1년에 한번 정도 기생충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더 현명하다. 기생충 검사는 동네 소아과의원에서 쉽게 할 수 있다. 회충이나 십이지장충은 대변검사로, 요충은 잠잘 때 항문에 비닐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성인들에게 생길 수 있는 간흡충, 폐흡충균은 피부반응검사나 전문 균 검사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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